웹소설 · 해메리카 팀 공동 포트폴리오

천년학당

참여 창작자 임자연 · 전혜리
최종 업데이트 2026-09-19 06:01

작품 세계관[배경] 지금의 서울, 비 오는 새벽. 남산 옛 국사당 터 아래에 천 년 된 도술학교 '천년학당'이 숨어 있습니다. 학당의 돌판 '서울맥도'에는 밤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만든 흐름 '야맥'이 은빛 실로 떠오릅니다. [인물] 수는 물의 기질을 가진 1학년으로, 선택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룸메이트 화는 불의 기질로, 밝고 시끄러우면 행복한 곳이라 믿고 일부터 벌입니다. 해치는 서울의 수호신으로, 말 대신 은색 스니커즈로 바닥을 두드려 뜻을 전하며 모든 균열을 혼자 막아 왔습니다. 망각귀는 사람과 장소의 연결이 끊어진 틈에서 태어나 기억을 먹습니다. [핵심 설정] 야맥은 사람들이 밤에 길을 발견하고, 머물고, 무사히 돌아간 선택이 쌓인 흐름입니다. 은색 스니커즈는 서울이 아스팔트와 지하철 계단의 도시가 되자 해치가 직접 만든 현대의 신물입니다. 도술은 사람의 선택을 강제할 수 없고, 망각귀는 지나간 기억은 먹어도 아직 오지 않은 약속은 먹지 못합니다. [이야기] 한 짝이 검게 물든 은색 스니커즈를 신은 해치가 백 년 만에 학당의 문을 넘습니다. 야맥이 끊어졌고 시한은 오전 여섯 시입니다. 수와 화는 해치를 따라 동대문의 골목으로 가서, 망각귀 안에 갇힌 학생 민서를 발견합니다. 수는 가짜 목소리들 사이에서 우산 위의 빗소리를 단서로 처음으로 스스로 길을 골라 민서를 데리고 나옵니다. "내일도 이 길로 올게요"라는 약속에 망각귀가 물러나고, 가게들이 남겨 둔 불을 따라 새벽시장 사람들이 걸어 들어오며 야맥이 다시 이어집니다. 3화로 완결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긴 연재의 첫 세 회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