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 일단하자 팀 공동 포트폴리오

해태의 서울

참여 창작자 노경은 · 김효경 · 이수민
최종 업데이트 2026-09-19 06:59

작품 세계관[작품 세계관] 오랜 시간 경복궁을 지켜온 돌 해태와 현대 서울의 밤이 공존하는 세계다. 사람들은 해태를 움직이지 않는 문화유산으로 여기지만, 해태에게도 바깥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외로움이 있다. 궁궐의 고요한 어둠과 축제·버스킹·불꽃으로 살아나는 서울의 밤이 대비되며, 은색 운동화는 전통과 현재를 연결하고 잠시 다른 존재가 될 용기를 주는 마법의 매개체다. [이야기] 밤마다 궁 밖의 축제를 바라보던 해태 앞에 은색 운동화가 나타난다. 해태가 두 앞발로 운동화를 신자, 벽에 비친 거대한 짐승의 그림자가 작은 인간 아이의 모습으로 변한다. 아이가 된 해태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궁문을 나서 서울의 밤거리로 향한다. 처음 마주한 군중 앞에서 혼자 서툴게 춤추던 해태의 그림자를 한 남자아이가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따라 춘다. 두 그림자가 같은 박자로 가까워지던 순간 운동화 한 짝이 벗겨지고, 해태는 본모습으로 돌아온다. 정체가 드러난 해태는 두려워하지만 남자아이는 도망치지 않고 그 모습을 바라본다. [핵심 내용] 이 작품은 낯선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한 사람의 시선이 외로움을 연결로 바꾸는 순간을 그린다. 과거를 지키는 해태가 현대 서울의 밤 속에서 처음으로 친구를 만나며, 서울을 시대와 존재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표현한다.